공간구성·시설계획 등 공원 조성계획 논의

지난 4일 부산도시공사 7층 소회의실에서 오시리아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3차 자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지난 4일 부산도시공사 7층 소회의실에서 오시리아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3차 자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공사 소회의실에서 오시리아 워터프론트 파크(백사장 구간)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3차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조경계획과 설계, 조경시공, 토질과 기초, 경관디자인 분야의 외부전문가 4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관계 공무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관계 직원들도 참석해 지난 6월 오시리아 현장에서 개최된 2차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워터프론트 파크 공간구성과 시설계획 등 공원 조성계획 전반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2차 자문의견을 반영한 공원 조성 전략은 백사장 면적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기존 동선을 활용해 진입로와 스탠드를 설치하고, 구조물과 조경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시설 세부 디자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공사는 현재의 지형여건을 고려해 과도한 옹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형 순응형의 스탠드 디자인을 계획했다. 기존 동선을 활용해 보행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사로를 확보하고, 백사장으로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진입로도 계획했다. 

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팅 데크의 폭을 축소하고, 전망공간의 폭을 고려해 조형물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원 내외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공사는 이날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공원 조성계획(안)을 마련하고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 뒤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는 공원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친환경 공원설계로 차별화된 도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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