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5선 서울시장인 그가,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1%의 여지를 남겨두고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대담에 나와 이와 같이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를, 동행 매력의 특별시를 만들어 전 세계 5위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중요한 일들을 많이 시작했는데, 요즘 대형 (서울시)사업들은 2~3년 만에 되는 것이 거의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심으로 시작한 (서울시)사업들에 대해,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이 명실공히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만드는게 나라 경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한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장을)한 번 꼭 다시 하여 결실까지 완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발행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의 발화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개폐론에 대해 "선생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소신껏 교육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그것을 토대로 학생 인권이 잘 보장되도록 하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지금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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