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대담회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왼쪽 두번째)와 엘리 레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지역안보에 대한 동맹간 협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RFA)
21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대담회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왼쪽 두번째)와 엘리 레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지역안보에 대한 동맹간 협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RFA)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담당자들은 다양한 안보문제 대응에 대한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엘리 레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미 연구기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회에서 새로운 지역안보 환경에서 동맹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트너 차관보는 동맹국들이 단순히 모여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레트너 차관보는 “한미일 3국은 이제 조기 미사일 경보 데이터 공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3국 지도자들은 북한의 활동에 대응하는 단순한 훈련이 아닌 보다 정규화된 훈련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레트너 차관보는 이러한 노력이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하고 진정으로 강화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담회에 함께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역시 지역 안보를 위해 미국이 다양한 양자동맹을 시작하지만 3자 협력으로 확대되는 등 중첩되는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일본과 한국이 역사적 화해를 한 덕분에 "전례 없는 수준의 3자 협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전례 없는 3자 협력을 실제 가능하게 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역사적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상이 8월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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