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규원 신임 원장 “현장 중심 사회서비스 발굴·실현하겠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 원장. [부산시 제공]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 원장.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사회서비스원 원장에 유규원 전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을 12일 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신임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유규원 신임 원장은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 강서구 부구청장,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을 역임했다.

시민행복소통본부장으로 재직 당시,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를 개발해 활용함으로써 시정 홍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서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명지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해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과 생활 지원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고, 지역사회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보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관광마이스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위기 대응과 관광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을 활용, 관련 업계를 지원했다. 또 세계적 지식재산권(아르떼 뮤지엄, 아기상어 등 활용 관광상품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미식 등 혁신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부산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발굴과 추진에 많은 성과를 보였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연구기능 중심의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지역 내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신규서비스 발굴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수행 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성 지원의 복지를 넘어 긴급한 돌봄 공백에 대응해 틈새 돌봄과 생활형 사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단순 돌봄에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된 융합형 돌봄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한다. 이밖에 신규서비스 제공기관 상담, 규모화·조직화 지원을 통해 영세한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역량 강화 등 수요자 맞춤형 사회서비스 혁신과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복지정책과 서비스의 변화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규원 신임 원장은 “부산사회서비스원은 부산형 사회서비스 혁신 기반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복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34년간의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사회서비스 발굴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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