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OA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인 ‘퍼시픽 뱅가드’가 필리핀해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이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이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필리핀해에서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aurad)’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퍼시픽 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에 일본의 구축함 JS시라누이함과 다수의 항공기를 비롯해 호주의 훈련 통제부 요원, 한국의 구축함 ‘문무대왕함’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하워드함과 72 태스크포스 사령관이 지원하는 항공기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는 전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퍼시픽 뱅가드 훈련은 인도태평양 4개국 해군이 해상전, 대잠전, 공중전, 미사일 실사격 훈련, 고급 기동 시나리오에 관한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USS 하워드함의 지휘관인 켄지 이가와 함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퍼시픽 뱅가드 같은 훈련에서 동맹국과의 협력 교전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상호 운용 가능한 군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인태사령부는 “미 7함대 장병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 숙련도를 높이고 위기와 비상사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한국 해군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