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결의안에 대해 여의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며 규탄했다.

1일 오전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는 물론 사회적 숙의가 필요한 후쿠시마 결의안, 이태원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노란봉투법 부의 등을 강행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결의안에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7대 제안이 들어갔다"라며 "진정으로 민주당이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낮아서 ‘괴담 굿판’을 벌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공당으로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익과 민생을 기꺼이 팽개치고 괴담을 일삼는 모습이 ‘사익결사체’에 가깝지 않은가"라며 "국격을 바닥 치게 한 후쿠시마 오염수 결의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부의까지 민주당 폭주 속엔 정략적 이익만 있을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회민주주의까지 짓밟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 1호’로 비칠 뿐이다"라며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치의 결말은 ‘침몰’ 밖에 없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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