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2023.3.29(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2023.3.29(사진=연합뉴스)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28일 풀려난다. 지난 3월 말 귀국 직후 체포된 이래로 3개월만에 풀려나게 된 것.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이날 조현천 전 사령관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단, 법원은 이날 보석 조건으로 지정 일시·장소 출석 조건과 함께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및 보증금 5천만원 납입 등의 제한을 함께 걸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TF(태스크포스)'에 따라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토록 지시 및 보고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수사를 받게 됐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조 전 사령관은 미국으로 출국했고 약 5년3개월 만인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직후 곧장 체포되어 지난 4월 구속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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