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포 야생화단지
14만 주의 꽃 무리
비단 물결처럼 활짝

부산 강서구 가덕도 외양포 야생화단지에 여름꽃의 여왕 ‘수국’이 만개해 장관이다.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가덕도 외양포 야생화단지에 여름꽃의 여왕 ‘수국’이 만개해 장관이다.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가덕도 외양포 야생화단지에 여름꽃의 여왕 ‘수국’이 만개해 절정이다.

수국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여름 대표 꽃으로 이곳에는 수국 14만 주의 꽃 무리가 비단 물결처럼 활짝 펴있다.

수국은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특성이 있어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 색을 조절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도 푸른빛, 보랏빛 수국을 모두 볼 수 있다.

외양포 야생화단지는 강서구가 지난 2020년 대항동 일대 8000㎡에 관광객에게 볼거리, 쉼터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곳으로 수국 외에도 이팝나무, 산딸나무, 애기동백 등 다양한 수목을 만나볼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수국 개화는 지금이 절정기이고 또 이곳에는 하트모양 나무가 있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연인·가족과 인생샷을 남기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외양포 야생화단지를 지금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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