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2023.6.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2023.6.4(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규탄대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괴담 선동"이라고 7일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간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확대회의(확대회의)'를 열고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민주당 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장외투쟁 벌였는데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도 않는 내용으로 국민을 기만 중"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특위를 통해 우리 어민들이 다 죽는다며 증명도 안된 괴담을 주장했다"라고 꼬집했다.

이어 "마치 (2008년)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당장 광우병 걸리고 다 죽는다는, 과거 광우병 사태 때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해산물을 먹으면 위험해지고, 소금값도 오를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서, 과학적 근거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괴담 선동행위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라면서 "문제적 주장 속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검증과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악용하는, 이런 선동정치의 폐해는 결국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과 검증이라는 힘든 길을 가기로 했다"며 "이번 당정 확대회의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로 국민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확인할 것이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데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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