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북한 먼저 건국화 작업
“남한만이라도 자유민주주주의 국가 만들어야” 선언
박 대표 “소련 몰아내고 통일국가 만들겠다” 의미로 받아들여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대한민국 태동을 알리는 선언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황우진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대한민국 태동을 알리는 선언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황우진 기자]

우남네트워크(상임대표회장 신철식, ‘우남’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는 지난 3일 전라북도 정읍시 YMCA 청소년수련관에서 이 전 대통령의 ‘6·3 정읍선언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광(6·3 기념사업회장), 박명수(우남네트워크 공동대표), 김미자(호주기독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각층 2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으며, ‘6·3정읍선언 기념사업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축하 공연 및 기념식·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946년 6월 3일 당시 이승만 박사가 해방정국(1945~1948년) 상황에서 남한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한 정읍선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우남의 선언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음을 강조하고, 그 열매가 현재 대한민국임을 밝히는 등 6·3 정읍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됐다.

기념식을 주최한 6·3 기념사업회 강광 회장(전 정읍시장)은 “이곳(정읍)은 정읍사(井邑詞)와 같이 유명한 시구를 남긴 것은 물론 동학을 비롯해 유수한 역사를 가진 고장이다. 이승만 대통령도 그러니 오신 것이다”며 “정읍선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이념을 선포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철식 회장은 “서울에서 오는 인원들이 미처 다 오기 전에도 (행사장이) 다 찬 것을 보고 안심했다.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이토록 관심이 큰지 몰랐다”며 소감을 전한 뒤, “얼마 전까지 모두 정읍 발언이라고 하고 있었다. 근데 이것은 사실 그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생각한다면 이승만 독트린이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강연을 맡은 박명수 우남네트워크 공동대표는 “6·3선언은 ‘소련이 한반도를 둘로 나누어 통일을 못 하게 하니,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니 미국을 포함한 세계만방에 공론을 일으켜서 소련을 몰아내고 한반도를 통일된 국가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며 6·3 정읍선언의 의미를 알렸다.

이어 사회자로 참여한 김미자 호주기독대학교 부총장은 “6·3 정읍선언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태동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훗날 역사는 반드시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에서는 본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이승만 대통령의 정읍선언 의미를 기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읍=황우진 기자 sksmsdicj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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