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가요제·해상불꽃쇼·붕장어비빔밥 만들기·트로트쇼 등 다채

기장 붕장어축제의 예년 개최 당시 현장 모습들. [연합]

부산 기장군은 ‘제17회 기장붕장어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광읍 칠암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장붕장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기장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붕장어로 유명한 기장 칠암항과 신암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칠암 전국가요제 ▲해상불꽃쇼 ▲붕장어 비빔밥 만들기 ▲트로트 가요쇼 ▲붕장어 OX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붕장어 맨손잡기 ▲어린이 과학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신제와 만선제를 지내고 초대가수 은가은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20일에는 붕장어 비빔밥 만들기, 전국 칠암가요제(본선) 등을 개최하고 트로트 가수 강태관을 초대한다. 

21일에는 류지광·설하윤이 진행하는 인기가수들의 트로트 가요쇼를 볼 수 있고, 화려한 해상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17회 기장붕장어축제’ 개최 포스터. [기장군 제공]
‘제17회 기장붕장어축제’ 개최 포스터. [기장군 제공]

한편 칠암횟촌번영회에서는 축제 기간 칠암의 횟집에서 붕장어회와 구이를 10% 할인 판매해 질 좋은 붕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용주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4년 만에 열리는 기장붕장어축제인 만큼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인, 가족들과 함께 봄날의 따뜻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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