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전기 화재 예방 홍보 웹 포스터.[양산소방서 제공]
외국인 대상 전기 화재 예방 홍보 웹 포스터.[양산소방서 제공]

지난 3월 경기 안산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4남매가 목숨을 잃었고, 화재 원인이 가정에서 사용한 멀티탭으로 추정되면서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양산소방서(서장 박승제)는 지난 8일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전기 화재 예방’을 홍보했다.

전기 화재 원인은 전로에 허용전류 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과부하 현상, 전기 기구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합선ㆍ단락 등이다.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에는 ▲콘센트ㆍ멀티탭의 문어발식 사용 금지 ▲전선 손상 및 피복 벗겨짐 확인 ▲사용하지 않을때는 플러그 뽑기 ▲누전 차단기 작동상태 정기적 확인 등이 있다.

양산소방서 박승제 서장은 “외국인은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 초기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로 번역된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전기 화재 예방을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상현 기자 sabg00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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