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sns)
(사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sns)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탈당을 두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이자 국민기만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지난 3일 김병민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금 전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자진탈당을 선언했다.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이자 국민기만 정치쇼가 아닌가"라며 "이성만 의원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며 검찰의 정치공세를 주장했다. 윤관석 의원은 사법적 과정 성실히 임해서 문제를 밝히겠다며 본인 혐의를 부인했다. 아니 문제될 일이 하나도 없는데 왜 탈당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근 녹취록에 드러난 윤의원 등의 목소리는 허깨비라도 된단 말인가.  진즉 윤리심판원을 가동해서 해당 당사자에 대한 강력 징계 절차에 나섰어야 함에도 차일피일 미루며 이재명 지도부가 시간을 끌어 온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돈 봉투 전달 의혹의 핵심 윤관석 의원이 입을 열면 민주당 전체가 초토화될 수 있으니, 자진탈당으로 매듭짓고 이들에 대한 비호에 당이 적극 나선 것 아닌가"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자진탈당 하더라도 언제든 시간이 지나면 개선장군처럼 돌아올 수 있음을 이미 민형배 의원이 보여주었으니, 탈당이 이들에게 무거운 형벌처럼 느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돈봉투 사건, 의원 169명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소신을 피력했던 이소영 의원의 목소리는 민주당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설마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자진탈당 꼬리자르기로 이 모든 의혹 덮어버릴 요량은 아닐 것이다. 돈봉투 전달은 녹취록은 있지만, 아직까지 받았다는 의원 단 1명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 어떻게 민주당이 매듭지을지 오늘 민주당 의총이 궁금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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