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회담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다음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각) 낸 보도자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을 맞이한다면서 이번 방문엔 오는 26일의 국빈 만찬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게 있어 윤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가 외국 정상으로서는 두 번째,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서는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동맹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했으며, 이제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은 굳건하고 깊이 통합되며, 인도·태평양과 너머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한미동맹에 대해 공유하는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25일(현지시각) 저녁엔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혈맹으로 빚어진 동맹 관계를 기리고 잊지 말자는 행보로 풀이된다.

또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26일 오전엔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는다.

그 후엔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결과를 백악관 로즈가든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룬다.

국빈 만찬은 그 다음 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 역시 만찬에 참석한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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