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무역협회 제공]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은 11억5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31.8% 증가했다. 지난 2월 10억1000만 달러 수출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사상 최고치다. 

대구는 수출 증가율(31.8%)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유지했다. 전기차 배터리(기타정밀화학원료 113.4% 증가)와 경작기계(86.4%), 기타기계류(70.6%), 의료용기기(19.9%)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경북 수출은 전년 대비 19.6% 감소한 4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전국 수출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9%에서 지난달 7.3%로 확대됐다. 

전국의 무역수지가 적자인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5000만 달러, 18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근화 무협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대구·경북이 이차전지 소재와 같은 구조적 성장산업으로 사업전환을 순조롭게 이행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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