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바라보는데 2량 경전철?"
전용셔틀 확대, 노선 확충 등 촉구

김포골드라인 탑승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 정책위의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4일 출근시간 대에 '지옥철'로 유명한 김포도시철도(김포 골드라인)에 직접 탑승, 페이스북을 통해 체험기를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7시께 구래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탑승한 뒤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30분가량을 이동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탑승 경험을 전하며 "김포골드라인이 왜 김포시민들에게 골병라인이라고 불리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성장도시에 2량짜리 경전철이 말이 되나"라며 "김포골병라인, 제대로 치료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에 대해 "민주당 정부의 잘못된 수요 예측과 그간 김포시정을 장악했던 민주당 출신 전임시장들의 무책임 행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탑승 후 '양계장 같다'고 했는데, 김포시민들이 '닭 취급' 받을 때 민주당 정부는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서  "김포시민들이 호흡 곤란이 올 정도로 출퇴근 고통에 시달리는 상황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전용 셔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측이 김포 방면 버스전용차선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정부와 김포시는 광역버스-골드라인 배차 간격을 하루빨리 단축하고, 근본적 대안인 5호선 김포연장과 GTX-D 노선 확충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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