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추가로 고소한 사실을 밝히며 "입만 열면 거짓말! 전광훈 목사는 그 입을 다물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전광훈 목사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로 종암경찰서에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전 목사의 거짓말과 협박, 제가 전 목사를 추가 고소한 취지를 올린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저는 한달 전 전광훈 목사를 고소하며 추가 고소를 예고했었다. 전 목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허위사실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몇일 앞둔 지난 2월 말과 3월 초에 전광훈 목사는 제가 지난 4.15 총선 때 공천과 관련하여 50억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제가 즉시 고소를 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처음엔 제가 받았다고 하더니 나중엔 제 아내가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또 "거짓말을 일삼는 전광훈 목사는 도대체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국민의힘 당을 흔드는 것인가?"라며 "국회의원은 국민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국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고, 당대표는 당원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당을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황 전 대표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전 목사의 거짓말이 지속된다면 그에 대한 저의 추가 고소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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