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통화서 '북핵 완전·영구 폐기' 확인…美北회담 전 만나기로
트럼프-아베 통화서 '북핵 완전·영구 폐기' 확인…美北회담 전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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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영구 폐기대상에 北 생화학 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도 해당
내달 8~9일 캐나다 G7 정상회의 앞서 아베 訪美해 만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미국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의 '완전하고 영구한 해체(complete and permanent dismantlement)'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 '완전하고 영구한 해체' 대상에는 북한의 핵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양국 정상이 동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백악관은 이날 외교정책분야 성명을 내 미·일 정상간 통화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최근 전개된 북한 상황을 논의했고, 예정된 미·북간 만남(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 화학, 생물 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폐기를 달성하는 것이 공동의 의무임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18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핵무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함께 중·단거리 미사일 억제 문제도 미북정상회담 의제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을 방문하는 문제와 관련해 28일(한국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6월 초의 G7 정상회의 기회를 포함해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총리가 미국을 먼저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미일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스가 장관은 "북한 문제를 시작으로 일미 정상이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공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었다. 그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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