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6월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당초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했지만 급변하는 북한 관련 정세에 대해 시간을 갖고 깊이 있게 논의하기 하기 위해서는 아베 총리의 별도 방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잇따른 남북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일본 만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마이니치 신문은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북한 등 관계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당겨 실시해 미일 공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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