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연합뉴스 제공)
사진 왼쪽부터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연합뉴스 제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금리인상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현재 경제전망이 확인되면 곧 통화완화를 제거하는 다음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서도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소폭 웃돌 수 있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연준 지도부가 전반적으로 통화완화를 선호하는 성향을 내비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장 6월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우리 시간으로 24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래 네 번째 동결이다. 

이로써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계속된다. 내달로 예정된 연준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역전 폭은 0.50%포인트로 확대된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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