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정찰위성 시험이라고 주장한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전 세계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구체적 평가를 제공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면서도 “그건 탄도미사일 발사였다”고 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앞서 우리가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그 지역과 국제 사회에 더욱 과감하게 위협을 제기한다고 본다”고 했다.

북한은 해당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면서 상공에서 서울과 인천 일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그것들이 역내와 더 광범위하게는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믿는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고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중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우리와 만날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미국이 동맹인 일본, 한국과 거의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이건 분명히 북한의 도발에 따른 것”이라며 “국무부와 국방부 등 행정부 내 여러 부처를 통해” 한국, 일본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사일 조기 경보 체계와 같은 기숙적인 세부 내용은 국방부에 문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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