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회담을 한 지 일주일만에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이번 주 일본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9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3국 수석대표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포함해 폭넓은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성김 대표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행동을 취하는 동안에도 대화에 전념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무부는 삼국 회동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일본 및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수석대표들은 3자 회동 외에도 한미, 한일 간 양자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지난 6월 서울과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북한은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회동을 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3국 대표 회담 후 성김 대표가 출국하는 날 미사일을 발사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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