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前 선대본 청년본부장 장예찬 "이준석 '내로남불' 하지 말길"
국민의힘 前 선대본 청년본부장 장예찬 "이준석 '내로남불' 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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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前 청년본부장이 1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예찬 前 청년본부장이 1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예찬 前 청년본부장이 18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라"고 전했다.

장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당이 어려울 때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청년들,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이름 없이 헌신한 청년들은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그를 따르는 일군의 청년 스피커들, 그리고 집단적인 악플로 위협을 가하는 강성 팬덤 때문에 가려진 다른 수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했던 청년본부장으로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촉구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준석 전 대표나 저 같은 사람은 대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잡은 것일 뿐,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헌신한 다른 청년들 앞에서 감히 선당후사 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선당후사를 근본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지만, 작년 8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한 당사자가 바로 이준석 전 대표이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같은 말을 가지고 을씨년스럽고 근본 없으며 북한에서나 쓰는 용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말한 선당후사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시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그대로 받아들여 우리 당 의원들에게 탈당 권유와 제명을 요구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1년전 이준석 전 대표의 '선당후사' 언급을 지적한것으로 해석된다.

장예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청년소통TF 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년소통TF 활동 종합 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2(사진=연합뉴스)
장예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청년소통TF 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년소통TF 활동 종합 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2(사진=연합뉴스)

장 전 본부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묻고 싶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온 무수한 비판과 쓴소리의 바탕에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성공적인 정부에 대한 애정이 있었는가? 아니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것이었나? 온갖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내부에서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노력은 해봤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청년정치의 후배로서, 청년정치의 선구자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남 탓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지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한다. 지금처럼 다른 사람의 가슴을 후벼 파는 언어로 갈등을 조장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는 청년정치의 앞길을 막게 되는 셈이다"며 청년정치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도 당 내 청년들의 고민과 제안을 전달하는 공식 창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겠다. 우리 모두 자기 정치가 아닌 진정한 보수 가치의 실현과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 헌신해야 할 때이다"며 "언론의 관심을 즐기며 무책임한 비난에 몰두하는 것은 잠시 살지만 영원히 죽는 길이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선당후사를 선택하는 것은 잠시 죽어도 영원히 사는 길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가자"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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