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10% 넘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콜라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9% 올랐고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들 품목 가격은 3월과 비교해서도 상승 폭이 컸다. 30개 품목 가운데 한 달 만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뛰었다. 또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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