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 평균연령 52.9세-男 96.2%

국내 30대 기업 임원 10명 중 7명 이상이 5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잡코리아가 9일 발표한 '국내 30대 대기업 및 공기업 임원의 연령 분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30대 대기업 및 공기업 임원 3463명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였다. 성별은 전체의 96.2%가 남성이었다.

1964년생(만54세)이 전체의 10.1%로 가장 많았고 1965년생이 9.9%, 1963년생이 9.0%, 1966년생이 8.1% 등으로 집계됐다. 50대 임원이 전체 73.1%였고, 4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1.6%와 5.2%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62.6세)이었고 우리은행(57.4세), 포스코(57.3세), 기업은행(57.1세) 등도 임원 평균 연령이 비교적 높았다.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넷마블(44.7세)이었고 셀트리온(47.6세)과 아모레퍼시픽(49.0세), 카카오(49.3세) 등이 뒤를 이었다.

만 30대 임원은 총 4명(0.1%)이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넷마블, 카카오 등에 재직하고 있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