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6.1지방선거에 현직 국회의원들이 출마하면서 빈자리가 속출하는 가운데,그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김 전 대표가 가장 앞서 출마를 선언한 셈이다. 같은 날 치러지는 경기 분당갑,대구 수성을 등도 주목되고 있지만,아직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최연소 여성대표와 4선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내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 육아지원을 위해 영 , 육아 지원법을 입법 제안하는 등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으로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출마포부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창원은 경남의 중심이고 세계적인 제조업을 주도해 나가는 도시"라며 "의창구에 낙동강 경제벨트를 지식문화산업벨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김 전 대표는 창원과의 인연에 대해 "저는 어린시절 창원 의창구 무동리에 있는 귀후제 제실에서 사람다움과 배려를 배우며 자랐고, 1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때까지 창원 의창구 북면과 진해에서 살아오다가 건설부 공무원이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공부하고 성장했다"면서 "지난 2008년 우리나라가 국제금융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극복 주역을 담당했고, 탄핵의 파고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와 폭증하는 세금, 경제와 일자리 파괴에 맞서 뜨거운 열정과 눈물로 정권교체를 위해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왔다"고 소개했다.

김 전 대표는 특히 "경남에 여성 국회의원이 전무후무한 여성 국회의원 불모지"라며 "경남에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매일과 미래한국연구소가 공동으로 의뢰하고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이 지난 4월 21일~22일 양일간에 걸쳐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구민 성인 남녀 만18세 이상 502명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여야간 여성 후보자들끼리 맞붙는다면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42.4%,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도의원 21.9%, 기타 17.8%, 없다 6.3%, 잘모름 11.6%등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이다.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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