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우파 성향 청년단체 K파티의 이용원 대표(전 자유한국당 청년위원장)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파티에 대한 탄압이 공개적으로 시작됐다”며 “행사 장소 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갔다가 세종문화회관측이 K파티가 행사에서 계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과 법적 소송까지 암시하는 내용을 전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희 우파청년들이 앞장서서, 거짓권력과 반자유세력을 향해 외친, 광화문에서 MOON OUT의 함성과, 꺼지지 않는 자유의 촛불로 계단에 새긴 MOON OUT이 저들에게 비수가 되어 꽂혔는지, 많이 아픈가 보다”고 했다.

이어 “토요일 저녁 저희가 행사를 시작할 무렵에는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행사가 거의 종료된 때이고, 다른 평일에 주야간으로 계단을 이용해 행사와 집회를 자주하는 좌파 및 타단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압박하고 통제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아도 되었을 텐데 청년들이 앞장서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유의 촛불을 들고 MOON OUT을 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식으로 탄압하고 제재하려는 걸 보니, 참으로 비겁하고 쪼잔하며 옹졸한 권력이구나 하는 쓴웃음까지 나왔다”며 “이렇게 높으신 분들께서, 하찮아 보이는 우리 청년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빨을 드러냈으니 또 당신들의 아픈 부분을 알았으니,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권력과 독재의 횡포에 맞서,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K파티 광화문 문화제는 단 한명이 살아남는 그 날까지 계속 간다”고 밝혔다.

K파티는 지난해 11월 창립 이후 매주 토요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화제를 이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가 안보에 위기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치 개혁’을 외치며 모였다. '새마을운동청년천막당사(새.청.사)', ‘청년생각’, ‘자유로정렬’ 등 6개의 청년 연대 단체를 합쳐 900여 명의 청년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조한 자유민주주의와 보국(報國)'이 단체의 핵심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다음은 이용원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全文).

K파티에 대한 탄압이 공개적으로 시작되다!

저희 우파청년들이 앞장서서, 거짓권력과 반자유세력을 향해 외친, 광화문에서 MOON OUT의 함성과, 꺼지지않는 자유의 촛불로 계단에 새긴 MOON OUT이, 저들에게 비수가 되어 꽃혔는지, 많이 아픈가 봅니다.

어제 행사장소 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갔다가, 담당 경찰로부터 세종문화회관(공공기관)에서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행사를 하는 단체가 어디인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연락처 공개를 거부했고, 할 말이 있으면 행사에 와서 이야기하라고 하자, 세종문화회관측에서 5월은 자기들이 행사가 많고 계단에서도 행사를 많이 할 예정이라,

저희 K파티가 행사에서 계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과, 법적인 소송까지 암시하는 내용을 경찰을 통해 제게 밝힌 것 같았습니다.

이 것도 참 억지스럽고 우스운 부분이, 토요일 저녁 저희가 행사를 시작할 무렵에는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행사가 거의 종료된 때이고,

다른 평일에 주, 야간으로 계단을 이용해, 행사와 집회를 자주하는 좌파 및 타단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압박하고 통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가, 저희 우파 청년들이 광화문에서 계속 문화제를 사수하고 반자유세력들이 밀려나니까, 그리고 계단에서 MOON OUT과 북 돼지 관련 LED 촛불을 켜니까,

그것이 거슬리고 마음에 안 들었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아도 되었을 텐데, 청년들이 앞장서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유의 촛불을 들고 MOON OUT을 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식으로 탄압하고 제재하려는 걸 보니, 참으로 비겁하고 쪼잔하며 옹졸한 권력이구나 하는 쓴웃음까지 나왔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된다고 노래를 부르던 권력들이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한다고, 저희 나라사랑하는 청년들이 포기하고 사라질 것 같습니까?

잘못 짚으셨고요, 큰 실수하신 겁니다.

이렇게 높으신 분들께서, 하찮아 보이는 우리 청년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빨을 드러냈으니, 또 당신들의 아픈 부분을 알았으니, 제대로 한번 붙어봅시다!

새롭고 참신하게 즐기며, 당신들의 권력으로 청년들의 행사를 탄압하는 것에 대해, 쎄게 맞서드리고 더욱 아픈 것들은 선별해 멋지게 보여드릴 테니, 각오하길 바랍니다.

권력과 독재의 횡포에 맞서,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K파티 광화문 문화제는, 단 한명이 살아남는 그 날까지 계속 갑니다.

- 구국의 선봉 청년중심 정치개혁공동체 K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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