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청와대 사랑채 앞 텐트에서 단식투쟁을 했던 정미경 전 의원이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격려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연합뉴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는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경기도지사 선거를 꼽으며 유승민 전 의원의 이미지가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23일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 경기도 같은 곳이다. 유승민 전 의원 출마설이 나오는데 어떤 상황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조만간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이다. 경선의 룰을 잘 만들어서 경선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도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곳인데 중도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나오시면 국민의힘에는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셨으면 좋겠고 또 많은 분들이 나와서 경선을 격렬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첨언했다.

국민의힘에는 경기도지사 출마 예상자들이 열 명 가까이 될 정도로 많아 경쟁열기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김영환 전 국회의원 등이 출마 선언과 동시에 움직이고 있고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당 안팎에선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안민석, 조정식 의원 등이 거명되는 가운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전략공천설이 부상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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