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간사단 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빈곤 탈출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할 것 같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을 밝혔다. ·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열고 "작년부터 국민께 말씀드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조금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현 정부에 추경 요청을 할 수도 있고, (현 정부가) 안 들어주면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국회에 보내는 방안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방역지원금 최대 1천만원 지급, 손실보상 확대, 저리 대출·세제 지원 등 5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추경을 편성하고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이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올해 첫 추경은 16조9천억원 규모로 지난달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332만개에 300만원의 2차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법인택시 기사 등에도 최대 100만원 지원금을 주는 게 골자다.

윤 당선인은 북한군의 최근 방사포 발사에 대해선 "(북한 도발이) 올해만 해도 11번째인데 방사포는 지금 처음 아니냐"라며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닌가. 명확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의 모처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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