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함께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문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방명록에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별도의 신년인사에서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두었다.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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