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4·19혁명은 北 3대 세습 전체주정권 무너뜨리는 자유통일"..."외눈박이로 역사를 봐선 안돼"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도 "자유민주주의 퇴색 심각…반드시 지켜나갈것"
전희경 "국민 기만·민주주의 훼손은 언제나 국민심판 받았다" 정권 겨냥

자유한국당 김문수 6·13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가운데)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제58주년 기념식에 당 원내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사진=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김문수 6·13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가운데)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제58주년 기념식에 당 원내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사진=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4·19 혁명 58주년인 19일 "4·19와 이승만(초대 대통령)은 서로 반대되는 게 아니다. 외눈박이로 역사를 봐선 안 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 젊은 청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하시며 물러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58주년 기념식을 다녀온 뒤였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피우진 보훈처장 등 정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김 후보는 "4·19를 만든 뜨거운 젊은 열정이 오늘에도 필요하다. 이제는 북한을 해방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며 "제2의 4·19혁명은 북한의 3대 세습 전체주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자유통일'이다.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하고 저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김방훈 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논평을 내 "58년 전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퇴색되는 심각한 시국"이라며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거도적으로 4·19민주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 불의와 부정, 부패를 뿌리 뽑고 개혁과 혁신, 민주화의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도민의 손으로 어렵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의연히 대처하겠다"며 "4·19정신으로 다시금 일어서 흔들리는 자유, 민주, 법치의 가치를 되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전희경 대변인이 논평을 내 "58년 전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힘으로 권력의 오만함에 철퇴를 내리고 민주주의 이정표를 다시 세웠다"며 "우리 국민은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았고, 그런 시도는 언제나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왔다"고 기념했다.

이어 "이제 4·19 정신으로 다시금 일어서서 무너져 가는 자유, 민주, 법치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며 "한국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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