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활약으로 7-2 승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6년 만에 한 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8타석 만에 때려낸 안타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은 0.219(73타수 16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 탬파베이 선발 요니 치리노스로부터 연속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1사 1, 3루에서는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타점 역시 토론토전 이후 11일만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높은 볼을 잘 참아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이번에도 벨트레의 뜬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치리노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췄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었다. 지난 7일 토론토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6-1로 앞선 8회에는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1루에서 살아 남은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또 하나의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팀이 올린 7점 중 6득점에 직접 관여해 팀을 7-2 승리로 견인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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