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국민의힘은 8일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KBS를 향해 "가장 강한 권력집단인 문재인 정권에 대해 철저히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는 더더욱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200명을 넘어서며 사실상 정부의 방역실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공영방송인 KBS는 정부의 실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방역실패 대참사가 다시 현실화 됐다"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에 이상 없다’고 말하는 순간, 늘 상황은 악화되곤 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발언이 계속 빗나가는 것은 방역당국의 잘못된 실태 파악, 그에 기반한 잘못된 보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이라면 방역당국의 어느 부분에서 누수가 생겨서 문 대통령의 코로나 ‘반전예언’이 되풀이되는지 정권의 실책을 지적하고 통렬히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KBS는 정작 가장 강한 권력집단인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KBS가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하는 것이며, 공영방송으로서는 더더욱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KBS가 수신료를 더 받겠다며 180석 민주당의 무소불위 권력에 편승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수신료 인상은커녕 ‘KBS 해체’의 목소리만 더 높일 뿐"이라며 "국민 동의없는 수신료 인상과 같은 반국민적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성명서 전문]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실정에 침묵하는 KBS

문재인 정권의 방역실패 대참사가 다시 현실화 됐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에 이상 없다’고 말하는 순간, 늘 상황은 악화되곤 했다는 점이다.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예측만 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던 ‘펠레의 저주’를 연상시킨다. 

대통령 발언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담당 부처에서 실태를 파악해서 보고하면, 그 보고를 기반으로 해서 발언하는 게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발언이 계속 빗나가는 것은 방역당국의 잘못된 실태 파악, 그에 기반한 잘못된 보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한마디로 정부의 상황 파악 능력이 엉망이라는 것이다.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이라면 방역당국의 어느 부분에서 누수가 생겨서 문 대통령의 코로나 ‘반전예언’이 되풀이되는지 정권의 실책을 지적하고 통렬히 비판해야 한다. 

KBS는 정작 가장 강한 권력집단인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어느 부처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아 그와 같은 오판에 이르렀는지 살펴보지 않고, 왜 KBS는 언론의 책무를 회피하는 것인가.  

KBS가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하는 것이며, 공영방송으로서는 더더욱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KBS가 수신료를 더 받겠다며 180석 민주당의 무소불위 권력에 편승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수신료 인상은커녕 ‘KBS 해체’의 목소리만 더 높일 뿐이다. 무능한 권력 앞에 납작 엎드려 눈치만 보는 KBS와 양승동 사장은 이제 더 이상 국민 앞에 설 자리가 없다. 

KBS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언론의 기본부터 갖출 것을 엄중히 촉구하며, 국민 동의없는 수신료 인상과 같은 반국민적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21. 7. 8.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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