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시한 의미없지만 9월 중순까지 입당해서 경선 시작 같이 했으면"
장모 실형 판결에 "어려움 겪고 있으면 도와주고 보호해 줄 필요있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조만간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의원은 2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여러 방법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다음주(5~11일) 중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시한에 대해서는 "시한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9월 중순까지 입당해서 경선 시작은 같이 시작했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장모의 재판 결과가 만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질문에 "어차피 윤 전 총장도 재판을 고려해서 만남을 예정했을 것이기 때문에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법원은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의원은 "2014년도에 불입건됐던 사안이 열린민주당에 의해 6년 만에 다시 수사가 재기된 것은 표적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그리고 김명수 사법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재판 결과가 윤 전 총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국민들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우파의 큰 기둥으로서 우파에 속해 있는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같이 도와주고 보호해 줄 필요는 있다"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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