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유정용강관에 75% 反덤핑관세 폭탄...철강관세 면제 효과 사라져
미국, 한국 유정용강관에 75% 反덤핑관세 폭탄...철강관세 면제 효과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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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비중 80% 달하는 넥스틸에 최고 75% 반덤핑 관세 부과
넥스틸 홈페이지 화면
넥스틸 홈페이지 화면

미국이 우리 철강업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유정용강관(OCTG)에 최고 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례 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에 75.81%, 세아제강 및 기타 기업에 6.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 추가 관세를 면제받았지만, 결국 미국이 품목별로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사실상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의 경우 46.37%에서 최고 75.81%까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됨으로써 예비판정 때보다 크게 높아졌다. 넥스틸은 매출액 중 미국 비중이 80%에 달해 이번 조치로 극심한 타격이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예비판정에서는 넥스틸에 46.37%, 세아제강 6.66%, 기타 업체 19.68%의 관세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처럼 미 상무부가 넥스틸에 최고 75.81%라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넥스틸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조사 절차를 상당히 지연시켰다고 판단해 '불리한 가용정보(AFA)'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AFA는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세아제강은 예비판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과됐으며 휴스틸, 넥스틸 등은 19.68%에서 6.75%로 낮아져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 설정이 품목별로 적용될 시 강관류는 작년 대미 수출량의 51%로 제한된다는 점과 유정용강관 수출에 관세가 부과됐다는 점은 미국으로 유정용 강관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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