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아주 큰 일을 하셨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1985년생인 이준석 대표와 32살의 나이차가 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이 대표와 통화를 통해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직접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며 "정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9만3392표(43.8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경원 후보(37.14%)를 제치고 당선됐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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