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수 칼럼]성평등의 최전선: 아동성애(pedophilia)와 수간(獸姦, Besti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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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04.13 09:19:39
  • 최종수정 2018.04.14 20:45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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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양성애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자 아동성애·수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등장
美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각색상...아동 동성애·수간 미화하는 PC영화들이 수상
힐러리 클린턴, 아동 낙태·성형수술 옹호하지만 딸 첼시는 엄격하게 키워
"신이여 미국을 저주하소서"...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은 미국을 증오하는 목사
홍지수 객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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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양성애를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되자 종교인들은 그렇게 되면 조만간 아동성애와 수간까지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좌익은 그런 종교인들의 우려에 대해 황당한 주장이라며 비웃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도 종교인들이 과잉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그런 우려가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2018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두드러지게 주목을 끈 영화 두 편이 바로 그 현실을 반영한다. “사랑해서는 안 될 대상에 대한 사랑”을 그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다.

“경이로운 로맨스”, “관능적이고 꿈같은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17세 소년과 25세 성인 남성의 성애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법적으로 성년과 미성년을 가르는 경계인 17세라는 애매한 나이의 인물을 등장시켜 아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미화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에는 점점 연령을 낮춰가겠지. 아무리 그 관계를 아름답게 묘사했어도 아동성애는 아동성애다. 성인 남성과 미성년 소년의 동성애 관계가 아니라 성인 남성과 미성년 소녀의 관계라도 이렇게 미화했을지 의문이 든다.

남녀 간의 관계를 그린 영화는 애틋하고 가슴 아픈 사랑뿐만 아니라 권태, 배신, 성희롱, 성폭력, 강간에 이르기까지 긍정에서 부정까지의 인간 감정의 모든 스펙트럼과 명암을 다룬다. 그런데 유독 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애틋한 사랑 일색이다. 현상(現狀)을 무시하고 당위(當爲)만 그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극좌 성향의 인터넷 신문 <살론(Salon)>은 2015년 9월 “나는 아동성애자이지, 괴물이 아니다(I am a pedophile, but not a monst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드 니커슨(Todd Nickerson)이라는 변태성욕자를 소개하며 아동성애를 옹호하기까지 했다. 성인이 미성년과 성관계를 하면 설사 미성년이 자발적으로 성관계에 응했다고 해도 성인은 법적인 강간(statutory rape)으로 처벌을 받는다.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미성년은 아직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성인보다 더 너그러운 형을 받는다. 그 대신 성인이 누리는 만큼 자유를 누리지는 못한다. 이를테면 미성년은 19금 영화를 볼 수 없고 접속이 차단되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있다. 자유는 책임을 지는 만큼만 누려야 한다. 결과에 책임을 지지 못할 자유는 제한하는 게 맞다.

미성년자에게 성인과 똑같은 수준의 자유를 누리도록 허용하려면 책임도 성인처럼 똑같이 지게 하고 똑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학생인권조례다 뭐다 해서 성인도 책임지기 힘든 행동을 누릴 자유를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똑같이 누리도록 허용하고 책임은 지우지 않으면서 이를 인권으로 포장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하고 있다. 사회가 미성년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유는 그들을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다.

힐러리 클린턴은 아동 인권을 강력히 옹호해왔다. 13~14세 아동도 부모의 간섭 없이 자체적으로 낙태나 성형수술 등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딸 첼시는 매우 엄격하게 키웠다. 첼시가 13세 때 귓불을 뚫겠다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고 통금시간과 시청이 허락되는 TV 프로그램을 엄격히 정해놓았다. 다른 부모들에게는 13~14살짜리 자녀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면서 자기 자식의 삶은 엄격하게 관리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직립보행을 하는 양서류와 인간 여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수간(獸姦)을 미화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인가 생각도 했다. 그런데 미국의 극좌 성향의 인터넷 신문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는 그런 내 반응이 과잉이 아님을 증명해주었다.

<허핑턴포스트>는 2018년 3월에 돌고래와 성관계를 했다는 맬컴 J. 브레너(Malcolm J. Brenner)라는 정신 나간 인간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를 “동물성애(zoophilia)가 마침내 주류 문화에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 징후”라고 여길 그의 소감을 듣기 위해서.

어렸을 때 심리학자 앨버트 듀발(Albert Duvall)에게 심리적 성적 학대를 당한 후부터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할 안전한 대상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이 남성은 “150년 전 흑인을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고 서로 다른 인종 간의 관계를 금지했었다. 앞으로는 동물성애도 오늘날 서로 다른 인종 간의 성관계처럼 정상으로 여기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도 말했다. “돌고래와 성관계를 한 나를 비판하면서도 이 영화는 극찬하는 리버럴(liberal) 성향의 사람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단지 영화에 등장한 주인공이 깃털이 없고 직립보행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가 아름답다고 여긴다. 주인공이 돌고래였다면 이 영화가 이정도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게 틀림없다...내가 우리 개와 성교를 한다고 해도 사회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내가 그 개를 해치거나 학대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브레너를 “생각이 깊은 동물성애자”라고 일컫는다. 수간을 하는 사람(bestialist)은 “동물과 성관계를 하고 나서 그 동물을 외면”하지만 동물성애자(zoophile)는 “자신의 동물 파트너에 대해 다정다감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둘을 엄격히 구분한다면서.

서구 사회에서는 무슬림이 백인여성을 강간해도 “서구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라는 황당한 구실로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문화적 상대주의에 찌든 판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같은 문화권에 속하는 인간끼리도 한쪽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 하고 다른 한 쪽은 성폭행이라며 다투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런데 다른 동물 종과의 성관계를 허용한다? 무엇을 근거로 합의에 의한 성관계인지 성폭행인지를 판단할 것인가? 동물이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인간의 사법체계에 피해를 호소할 수 있는가?

자신의 의붓딸과 결혼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 잭 니콜슨의 저택에 있는 저쿠지(Jacuzzi)에서 13세 소녀를 강간해 유죄판결을 받고 해외로 도망친 영화감독 로먼 폴랜스키를 영웅시 하는 할리우드가 도덕적이기를 바란다는 게 무리인 줄은 알면서도 참으로 뒷맛이 개운치 않은 영화 두 편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PC에 찌든 할리우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다. PC를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좌익은 그들이 사회적 약자로 여기는 비서구문명. 무슬림, 여성, 흑인, 장애인, 성소수자, 빈곤층을 미화하고 그들에 대한 정당한 비판조차도 허용하지 않으며, 그들이 사회적 강자로 여기는 서구문명, 그리스도교도, 남성, 백인, 정상인, 이성애자, 중산층에 대해서는 매도와 비난까지도 무한정 허용한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남미에서 포획되어 미국 우주연구실로 잡혀온 직립보행 양서류가 인간과 교감을 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애인 여성(여주인공, 청소부)은 흑인(여주인공의 동료 청소부)과 동성애자(여주인공의 이웃)와 공모해 이 양서류를 탈출시킨다. 심지어 이 우주연구실에서 암약하는 소련스파이까지도 탈출을 돕는 영웅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악당은 중형차 캐딜락에 환장한 백인남성으로 슬하에 남매를 둔 단란한 중산층 가정의 가장이고 그리스도교 신자다.

영화 속에서 악당인 백인남성이 <긍정적 사고의 힘(The Power of Positive Thinking)>이라는 책을 읽는 장면이 있다. 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인 목사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이 쓴 책이다. 참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그의 결혼 주례를 서고 두 딸에게 세례도 준 목사 제러마이어 라이트(Jeremiah Wright)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America)라고 기도하지 말고 신이여 미국을 저주하소서(God Damn America)라고 기도하라”고 흑인들을 선동한다. 오바마가 8년 동안 미국을 말아먹으려고 그토록 안간힘을 쓴 이유가 다 있다.

한 유튜브 동영상 아래 달린 댓글 창에서 내가 한 미국인 네티즌과 주고받은 댓글이다.

미국인: 나는 할리우드 영화는 PC에 완전히 찌들어서 안 봐. 그런 거지같은 영화를 만드는 할리우드 좌익에게 돈 벌게 해주기 싫어서. 그 대신 한국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지.

나: 문화코드라는 건 그 문화에 속한 사람이 아니면 읽어내기 어렵지. 네가 할리우드 영화를 안보는 이유와 똑같은 이유로 나는 한국 영화를 안 봐. 한국에는 한국 나름의 PC가 존재하거든. 그런데 나는 미국의 PC 문화도 잘 알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도 볼만한 게 거의 없어. 너는 할리우드 좌익이 돈 벌게 해주기는 싫다면서 한국의 좌익에게 돈 벌게 해주는 건 괜찮니?

미국인: ........

나는 수년 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을 안 본다.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본 사람들에 따르면 트럼프 욕으로 시작해서 트럼프 욕으로 끝났다고 한다.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은 역대 최저였다.

홍지수 객원 칼럼니스트('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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