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늦장수사에 분통 터뜨리는 네티즌들...한 네티즌 "이건 살인 공조범들이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실종 당일날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찍힌 CCTV 영상 일부가 공개됐다.

11일 KBS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를 통해 입수, 보도한 한강공원 CCTV 영상에는 A씨와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포착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 30분쯤 일명 '토끼굴'이라 불리는 반포나들목을 지나 홀로 집으로 향했고, 1시간 20분 뒤인 새벽 5시 50분쯤 한강공원 CCTV에 다시 한번 찍혔다.

A씨는 누군가를 찾는 듯 공원을 돌아다니다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만났다. A씨는 당시 무릎을 꿇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앞서 지난 9일 A씨와 A씨 부친인 B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10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도 완료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경찰의 늦장수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번주 발표될 국과수 사인에서 타살로 나오면 경찰들에 수사권 준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하고 서초경찰서장부터 줄줄이 파면시키고 형사처벌 받게 해야된다. 이건 살인 공조범들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썩은 경찰! 검찰개혁이 아니라 경찰개혁이 먼저다~"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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