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박신영 아나운서.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박신영 아나운서.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50대 오토바이 배달원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32)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유족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박 아나운서는 12일 닫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고 직접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 아나운서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제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또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아나운서는 "더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상처받은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사고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고인의 과실을 지적하며 비난하는 댓글을 쏟아낸 바 있다.

박 아나운서는 끝으로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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