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들이 12조원에 이르는 상속세의 일부를 시중은행에서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2조원의 1차 상속세를 오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은 삼성 일가로부터 신용대출 신청을 받은 뒤 본부 차원에서 최고 등급의 '여신(대출)심사 협의체'를 통해 대출 여부를 검토한 뒤 최근 '특별 승인' 결정을 내려 삼성 일가에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