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고 계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여론조사에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고 계신다"며 "3%포인트 내외의 박빙 승부로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른바 샤이진보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적어도 저희들 앞에서는"이라며 "그분들이 저희들을 보면 표현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7%포인트 범위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에 대해선 "그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며 "당시 여론조사는 20%포인트 차이가 있었는데 김 위원장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역시 경륜이 있는 분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른바 '생태탕집 논란'과 관련해 주인 가족들의 증언이 계속 바뀐다는 국민의힘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 "생태탕집 주인 가족들이 맨 처음에는 그 논쟁에서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상황을 보니 그게 아니다 해서 이렇게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 그분들이 얻을 이익이 뭐가 있겠느냐"고 했다.

이 위원장은 여권 일각에서 생태탕집 아들을 '의인'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것을 두고는 "표현하기 나름"이라며 "그런 협박에도 진실을 말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도 한 번은 검증 대상이 될 것이다. 지나치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