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보궐선거 전 사실상 마지막 육성 메시지로 '경제 회복' 강조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국민, 기업들이 합심하여 위기 극복해 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제에서는 각종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산업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여론조사상 국민의힘에 밀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육성 메시지로 '경제 회복'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경제의 빠른 회복은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 낸 결과"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월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수출 역시 3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고, 품목별로도 15대 주력 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해 코로나의 어려움을 떨쳐냈다"고 경제 회복의 증거를 나열했다.

문 대통령은 "지표가 좋아졌다고 해서 국민의 삶이 당장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경제 반등의 흐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했다. 또 "경제 심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반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며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는 경제 반등의 추세를 힘있게 이어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이겠다"며 "무엇보다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국민께서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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