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일부 핵시설 여전히 가동...북핵 지속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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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3.02 10:09:54
  • 최종수정 2021.03.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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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경수로서 냉각시설 시험과 내부 건설활동 징후 포착돼”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RFA)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RFA)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의 성명에서 “북한의 핵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RFA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3일 이사회의 보고서 발표 이후 북한 내 일부 핵시설이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험용 경수로에서 지난해 말 냉각시설 시험을 포함해 내부 건설활동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다”며 다만 “보고된 영변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서 현재 농축 우라늄 생산 징후는 없다”고 했다.

또한 5MW 원자로 가동 징후는 없지만 최근 방사화학실험실의 증기발전소 가동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말 올해 1~2월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UEP)이 계속 가동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지만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의 가동 징후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평양 인근 강선의 핵 관련 시설에서 계속 진행 중인 활동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IAEA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북한 핵 개발 관련 보고서에서 강선 시설이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과 일부 특징을 공유하는 등 이곳에서 우라늄 농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우라늄 농축 시설인지 여부에 대한 결론은 명확히 내리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안전조치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국제원자력기구와 신속히 협력하며 특히 북한 내 IAEA 사찰단 부재로 생긴 사안 등 아직 처리되지 않은 모든 사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985년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가입했지만 2003년 탈퇴했다. IAEA 사찰단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핵시설에 대한 접근이 거부됐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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