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번 시즌 첫 선발 제외...3일 류현진 정규시즌 첫 등판

오승환이 토론토 이적 후 첫 세이브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4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브렛 가드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등장한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찍으며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협상 과정 불거진 건강 문제도 모두 불식시켰다. 

오승환은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6승3패 19세이브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7시즌 오승환은 1승6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세이브는 20개를 올려 오히려 더 많았다. 

2018시즌 토론토 이적과 함께 오승환은 네 경기 만에 두 번째 등판을 했고 첫 세이브까지 달성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 세이브 달성에도 단 3개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같은날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8로 완패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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