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행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 중과세 영향 미친듯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를 매각한 것이 알려졌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최근 대치동에 소유하고 있던 래미안 대치팰리스(94.49㎡)를 최근 처분했다. 매매가액은 23억7000만원이다. 김 부총리는 이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134.55㎡) 한 채만 남아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부총리는 자신이 보유했던 래미안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여원 낮은 가격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 내 다주택 관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고조된 상황이라 급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김 부총리가 이달 내로 다주택자가 유지되면 내달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에 따라 10억여원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매매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4월부터 다주택자는 서울 등 40곳의 조정대상 지역에서 집을 팔 때 최고 62%의 양도소득세를 물도록 세제 시행된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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