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번이 두 명째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수용자 A씨가 이날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사망한 수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 수용돼 있던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주범 윤창열(66)씨가 생활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중반 수용자 1명이 사망했다. 해당 수용자는 동부구치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신규 확진 인원은 2명 늘어 총 120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격리된 인원은 1180명(직원 27명, 수용자 1060명, 출소자 93명), 격리에서 해제된 인원은 25명(직원 15명, 수용자 6명, 출소자 4명)이다.

수용자 확진 인원은 기관별로 동부구치소 673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 영월교도소 8명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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