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8000건 이상 줄어든 주말임에도 600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7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는 48명 늘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371건으로, 직전일(2만3086건)보다 8715건 적다.

631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4일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629명으로 9개월여만에 600명대를 진입한 후 전날 582명으로 잠시 내려갔지만 하루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로 약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47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0명)보다 70명 늘었다. 특히 경기 지역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다 기록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전북 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3명, 세종 2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545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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