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군내 거리두기'도 2단계로
장병 휴가와 외출 통제...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일부 제한적으로 가능
간부들도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국방부가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발맞춰 수도권 지역 모든 부대에 '군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장병 휴가와 외출은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된다. 특히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되며 현장 지휘관이 안전지역이라고 판단한 곳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국방부는 전국 모든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국방부는 외부 접촉이 잦은 간부일수록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하며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때에만 외출이 가능하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병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휴가 통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거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향상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부대들은 휴가와 외출 모두 실시토록 했다. 다만 장병 휴가와 외출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되도록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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