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애리조나·캘리포니아, 동북부 펜실베니아, 남부 조지아 등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명 단위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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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조지아주(州)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 모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로 치러졌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사진=로이터)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미국 현지 매체들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소식을 일제이 알리고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각지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나섰다.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주(州)의 주도(州都) 피닉스의 대선 개표장 앞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선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번 대선 최대의 격전지가 된 미국 동북부 펜실베니아주(州)의 필라델피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다니며 현지 경찰과 물리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남부의 조지아주(州)의 주도 애틀랜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다고 주장하며 거리로 나왔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주(州) 비벌리힐스 등지에서도 300여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승복할 수 없다는 주장의 시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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