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하락...여권 인사들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라임-옵티머스 펀드 의혹이 영향 미친 듯
文대통령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한 45.4%...부정평가 5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양당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로, 특히 화요일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앞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의 짖율은 지난주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31.3%,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상승한 30.2%로 나타났다.

월요일인 12일 34.1%와 29.7%였던 양당의 지지율은 화요일인 13일 역전됐다. 이날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1.2%, 민주당은 30.1%였다. 14일 조사에선 30.4%로 동률을 기록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라임·옵티머스 펀드 의혹이 가시화되면서 지지율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는 해석을 내놨다.

민주당은 여성(36.3%→31.7%), 40대(49.6%→41.3%), 진보층(59.0%→46.0%), 대전·세종·충청(30.9%→44.2%), 경기·인천(36.1%→30.2%), 사무직(44.4%→37.0%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계층·지역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23.6%→33.3%), 서울(29.3%→32.8%)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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